충북 영동군의 대표 관광 자원인 국악과 와인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이 나온다.
영동군은 현지 살아보기형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풍류스테이'를 내년 3월쯤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그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 지역민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공모사업에 영동군은 국악과 와인 그리고 일라이트를 즐기고 체험하는 충북영동 풍류스테이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공동으로 계획한 이 상품은 영동 힐링관광지 내 일라이트 휴양빌리지에서 숙박하며 국악·와인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을 할 수 있다.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환경 유해물질 저감, 원적외선 방사 등 효능이 다양해 신비의 광물로 불리우는 일라이트를 내장재로 활용했다. 지난 1일 개장한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는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무장애길 산책, 과일수확 체험, 전통시장 탐방, 올갱이 국밥 시식, 국악기 체험 등 영동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유연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영동만이 가진 강점, 지역특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조화롭고 체계적인 사업 구상이 돋보인다. 머무르며 즐기는 농촌관광 플랫폼 구축으로 인구 고령화 시대 지역 활성화의 성장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악체험촌, 영동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과일나라 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월류봉, 강선대, 풍류버스 등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군은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군비 포함 총 6억원의 사업비로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관광상품을 구체화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길호 힐링사업소장은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에서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풍류스테이가 영동을 알리는 체류형 농촌관광의 대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