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전국 5대강 유역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률[사진=질병관리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2/21/20221221172031143497.jpg)
전국 5대강 유역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률[사진=질병관리청]
섬진강 유역 주민들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5대강 유역 유행지역 주민의 5.3%가 장내기생충에 감염됐다.
질병청은 지자체 보건소와 함께 한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5대강 유역 지자체 중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 36개 시군의 주민 2만8918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진단을 했다.
그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작년 조사 때보다 0.1%P 늘어난 5.3%였다.
남성(7.6%)이 여성(3.7%)보다 2배 이상 높았는데, 50대 남성(9.6%)과 60대 여성(4.9%)이 특히 높았다.
섬진강 유역의 감염률이 6.8%로 다른 강 유역보다 높았다.
광양시가 12.9%로 조사 대상 시군 중 가장 높았고, 순천시(2.4%→9.8%)와 화순군(3.1%→8.4%)은 작년보다 감염률이 2배 이상 늘었다.
광양시 다음으로는 안동시(10.1%), 순천시(9.8%), 하동군(8.7%)이 높은 편이었다.
장내 기생충 중 식품이 매개가 되는 간흡충의 감염률은 3.3%로 2011년 11.1%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보건소와 협력해 장내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수준으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