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내년 예산 2조6000억원 의결

2022-12-21 17:23
  • 글자크기 설정

106억3682만3000원 삭감, 예비비로 증액

포항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장면. [사진=포항시의회]

경북 포항시의회는 지난 20일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2조6000억원(일반회계 2조2450억원, 특별회계 3550억원) 중 106억3682만3000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2조2450억원에서 86억488만2000원을, 특별회계는 3550억원에서 20억3194만1000원을 각각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
 
기능별 주요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37.2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 과학기술 분야 310.77%,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1.87%, 환경 분야 10.57%,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9.23% 각각 증가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지진 피해 지원금 지급 절차 종료로 인한 감소로 26.7% 감소 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전 도시 대 전환을 위한 안전 진단 및 점검 용역(26억원), 재난 재해 예방 및 위험 지역 정비(230억원), 중점관리지역 도시 침수 예방(96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3조2265억원에서 2억6000만원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
 
백강훈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태풍 피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사업의 시행 효과와 불요불급한 낭비 요인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유망 신산업 육성 할 수 있는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2023년도 기금운영계획안과 포항시 산업 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안 등 6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과 승인된 취지에 부합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는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포항시가 합심해 시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더욱 힘써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22일 각종 조례 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제301회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