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수" 네이버 상담-카카오 선물 결제액 확 늘었다

2022-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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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진학 상담 결제액 15배, 영화 관람권 거래 건수 10배 증가

[사진=2022 네이버 연말결산 웹페이지 화면 갈무리]

연말연시 상담·선물하기 등 특정 서비스에 이용자 수요가 몰리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달 서비스 결제액이 올 초 대비 최대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문가 상담·수업 제공 서비스 '엑스퍼트'에서 입시·진학 분야의 이달 결제액은 지난 2월 대비 15배 증가했다. 코딩 분야의 경우, 올해 1월에 비해 결제액 규모가 5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운세·사주 분야는 내년 2월 높은 사용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 음력 기준 설 연휴 이후를 진정한(?) 새해로 인식하는 탓이다. 앞서 올해 2월에도 운세·사주 상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나 증가했다. 운세·사주는 엑스퍼트에서 '세무' '심리상담'과 함께 가장 인기있는 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웹페이지 화면 갈무리[사진=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서 발생하는 거래액도 상당하다. 카카오는 이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베이커리·디저트 등 브랜드의 선물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1만원대 케이크부터 프리미엄 호텔 디저트 구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마트·패션뷰티 관련 상품권도 전월 대비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는 전년 대비 영화 관람권 거래 건수가 약 10배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티빙·웨이브 등 콘텐츠 이용권은 1~11월에 비해 이달 구매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MZ세대 놀이문화 영향으로 선물하기 내 '쓸모없는 선물' 제품 거래액은 이달 중순 지난 11개월의 동 기간과 비교 시 50% 상승했다.

한편, 네이버·카카오는 정책 상 서비스 결제액이나 거래액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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