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과 DB생명보험, KB국민카드 등 3곳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반면 KDB생명보험은 ‘미흡’이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 30곳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는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운영 실태, 상품 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 보호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민원 건수와 민원 증감률 등 금융 사고를 점검하는 '계량 부문'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이나 직원 교육, 보상 체계 운영 등을 점검하는 '비계량 부문'으로 나눠 평가된다.
한편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와 업권별 협회에 이번 조사 결과를 통보해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