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일요일(25일)은 크리스마스다. 일요일이 아니라면 하루 쉴 수 있는 공휴일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렇지 않다.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은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공휴일 대상에서 빠진다"며 국경일이 아닌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체공휴일 제도는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만 적용됐다가 올해부터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에도 확대 적용됐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어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에 4일밖에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까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이에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