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앙화재안전조사는 소방ㆍ위험물ㆍ전기ㆍ가스 등 분야별 관계기관 전문가와 중소벤처기업부, 관할소방서 담당자로 구성된 중앙화재안전조사단 2개 반을 편성해 서울 삼성동시장 등 전국 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11개 전통시장에서 총 160건의 불량사항이 나왔으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조치명령 3건 △기관통보 3건 △현지시정 65건 △개선지도 89건으로 처리했고, 이 가운데 현장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했다.이밖에도 정밀한 시설 진단과 전통시장 및 시설물 관계인 대상 화기취급 주의사항 당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담 등을 통해 화재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 발굴을 위한 현장 지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분야별 주요 지적내용은 △(소방분야) 소화기 충압 및 불꽃감지기 예비전원·비상조명등 점등 불량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 △(전기분야) 미사용전선 마감 미처리, 정격퓨즈 미사용 등 △(가스분야) 가스누설자동차단장치 작동 불량 등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통시장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시장 상인 및 관계자분들께서는 지적된 사항에 대한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