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스라엘 오토피아와 '자율주행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

2022-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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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영화에서 등장하던 자율주행 원격지원 기술이 수년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원격지원(RMA) 솔루션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제적으로 겨냥한 신기술이다.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할 수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황실 관리자가 원격으로 모빌리티를 제어할 수 있다. 

원격지원은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뎀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관련 서비스로는 무선 업데이트를 포함해 차량 원격제어 및 원격진단, 플릿 서비스 등이 있다. 이스라엘 오토피아는 원격 제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진입하면 RMA처럼 무인 모빌리티 시장의 서비스 영역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RMA가 상용화되면 현대모비스의 고객군도 로보택시나 로보셔틀 사업자, 무인 운송수단 물류업체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장기 사업모델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로서의 역량 강화 △모빌리티 신규 시장 개척 △로보틱스∙UAM과 같은 그룹 내 미래 성장동력 기여 등 3가지 축으로 사업구조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향후 RMA 사업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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