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도 중요하지만 연탄도 중요"....정진석 비대위 100일 기념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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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진석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100일을 맞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에는 비대위원들과 양금희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청년 지방의원, 당 중앙대학생위원회 관계자 등이 함께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성탄도 중요하지만 연탄도 중요하다"면서 "오늘 구룡마을 비탈길에서 연탄 봉사하러 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겨울이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다. 그 분들에게 작지만 그 온기를 좀 전해드리고 싶어서 우리 지도부가 오늘 총출동해서 연탄 봉사를 한다"며 "연탄이 한 장에 800원인데 한 3.3kg 하는데 오늘 1만 장  배달한다. 사진만 찍고 오는 게 아니고 땀을 꽤 흘리고 오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봉사를 예고했다.

정진석 비대위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다툼이 한창이던 지난 9월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을 통해 비대위원을 임명함으로써 공식 출범했다.

당 혼란 수습과 전열 재정비 등의 최우선 과제를 안고 어렵사리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는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등에서 승소, 당내 분란을 잠재우는 성과를 냈다.

내년 3월 초 6개월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진석 비대위는 임기 종료 직전 개최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는 현재 '당원투표 100%' 룰 개정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 주 룰 개정을 마무리 하고 3월 초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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