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플랫폼으로 직원 챙기세요"...대한상의 8개 중소기업에 상장 수여

2022-12-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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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원 복지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에 상을 수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1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제1회 중소기업 복지대상’ 시상식을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큐아이티와 ㈜우노실리콘이 중기부 장관상을, ㈜이멜벤처스, ㈜써니픽, ㈜진승정보기술, ㈜에이더블테크놀러지, ㈜에스티원, ㈜유니젯, 오브젠㈜, ㈜지택 등 8개 사가 대한상의 회장상을 받았다.

중소기업 복지대상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대한상의와 중기부가 공동운영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복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복지포인트는 여러 복지혜택 중 근로자가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말한다.

대한상의와 중기부가 지난 2019년 9월에 개설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2만1000여개 중소기업의 27만여명의 근로자가 대기업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몰, SK 임직원몰 등 500여개사가 입점해 있으며 여행·휴양소,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경조사, 전자제품, 지역특산물 등 180여만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근로자가 복지플랫폼에서 복지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에는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직원 30% 이상에게 연간 35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중소기업에는 수출·자금·인력 등 정부지원사업에서 우대하고 있으며 성과공유기업 자동지정, 일자리평가 가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지난해 7월 복지플랫폼에서 복지포인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이미 334개 중소기업이 7000여명의 근로자에게 30억여원의 복지포인트 지급해 이용 중이다.

진경천 대한상의 중소기업복지센터장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임금 못지않게 복지 수준이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므로 중소기업 경영자의 근로자복지에 대한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획일적인 명절·생일 선물을 하기보다 이를 복지포인트로 바꿔 지급하면 기업복지가 좋아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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