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사 신현영 대신 소방관 오영환 새 국조특위 위원 보임

2022-12-20 17:55
  • 글자크기 설정

"오영환, 10여년간 구조·구급업무 현장경험 출중"

김교흥 "신현영 사퇴, 국조 특위 정쟁 될까 우려한 것"

지난 10월 대전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경찰청ㆍ세종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으로 보임됐다.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민주당 의원의 사임으로 대신 투입된 것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원으로 오영환 의원(의정부갑)이 보임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 위원은 1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구조와 구급 업무 등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 위원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이태원 참사 초기부터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하던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느라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해당 차량에는 신 의원의 남편도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약 15분간 사고 현장에 머물다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차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조 특위 야당 간사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신 의원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이번 일로 인해 국조 특위가 정쟁으로 갈까 봐 우려한 것"이라며 "차량의 운영 경로는 얼마든지 정할 수 있는데 국회가 정쟁으로 몰고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