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정책이 우수한 전남 자치단체로 광양시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20일 목포시에 있는 호텔현대에서 올해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광양시를 표창했다.
또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강진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구정책협의회에선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월세 주거비 지원정책과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 지원 대상 확대 등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도민 체감형 행복시책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에게나 지원하는 ‘보편적 광양청년 주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243명의 외부 청년들이 광양으로 이주하게 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어린이집 반 조정 지원’사업을 벌이며 보육환경을 개선했다.
강진군은 농촌민박과 농촌체험으로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며 힐링하는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강진푸소’를 발표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인구정책 선순환 구조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은 문화갯물학교와 문화다방 등 청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 목포시가 받았고 은퇴자가 꿈꾸는 순천드림정원 사업을 추진한 순천시와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을 벌인 고흥군도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강진, 영광, 장성, 진도군이 받았다.
이번 인구정책 평가는 인구시책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 사례를 종합 평가했고 1차 정량․정성평가로 8개 우수 시군을 선정 후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문금주 전남부지사는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 등 지방 인구문제는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유연한 상상력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