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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오후 전남 화순군 동복댐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탑승한 배가 저수율을 살피며 운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내년 4월 이후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정부가 선제적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917.2㎜)은 평년의 97% 수준이지만 남부지방은 평년의 65~84%에 불과해 기상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은 대체로 이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겨울철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33개소에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를 실시한다. 내년 영농기에는 하천수, 농경 배수 등을 활용해 농경지에 직접 공급하는 등 1946만톤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농업가뭄 상황에 따라 가뭄 우려지역에 관정(지하수) 개발, 양수시설 설치, 급수 지원 등에 필요한 가뭄대책비를 앞당겨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율을 꼼꼼히 살피고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내년 영농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