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생명으로의 인수가 유력해졌고, 메리츠자산운용은 강성부펀드(KCGI)와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해 실사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운용사가 자본잠식에 빠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매각을 시도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동안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를 맞아 빠르게 성장했던 제약바이오업계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가고 있다. 미국 제약사 암젠은 올해 최대 규모의 36조원을 투자해 바이오기업 호라이즌을 인수했다.
국내 제약사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 수년간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임상개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금리 상승 등 자금 조달이 막힌 기업이 회사를 접거나, 매각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국내 기업의 M&A 소식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실사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던 가상데이터룸은 업계 전반에 걸쳐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유일한 국산 솔루션 리걸테크 VDR이 대표적이다.
사용자 지정 워터마크, 캡처/프린트 방지, IP 접속제한, 2차 인증, 7단계 상세 권한 설정 등으로 기밀자료를 가장 안전하게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오피스, 한글, 도면 등 다양한 파일 검토가 가능하고 구독 기능으로 새로운 파일 업로드 여부를 메일로 알림 받을 수 있으며 자주 확인하거나 중요한 파일은 중요·태그 기능으로 모아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앞세워 리걸테크VDR은 제약바이오 분야 80여개 고객사가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M&A 관련 도입사례는 100여건이 넘은 상황이다. 국가 핵심기술 지정 기업의 외부 공유에도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리걸테크VDR은 국내시장을 넘어 오늘(20일) 일본 시장에 릴리즈하며, 본격 해외 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더불어 6개국어 지원으로 해외 투자유치와 협업에 편의성이 높아 해외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