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현대 'CES 2023' 총출동...세계 시장 선도할 '혁신제품' 대거 공개

2022-12-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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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SK, 현대 등 국내 4대 대기업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CES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규모도 2020년 이후 최대가 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초연결 시대' 주제로 혁신 제품 대거 공개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초(超)연결 시대’를 주제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와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개막에 앞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한다

한 부회장은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경험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캄테크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편리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CES 2023에서 삼성디스플레이 77인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77인치 OLED TV가 처음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제품들[사진=삼성전자]

 
◆ LG전자, 진화한 올레드 TV···SK그룹, 탄소 감축 제품 대거 공개

LG전자는 ‘고객 행복’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민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진화한 LG 올레드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화면을 초당 240장 보여주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앞툭튀'를 최소화하고 식품 보관 용량을 10% 키운 빌트인 타입 업계 최대 용량(721ℓ) 냉장고 등도 소개한다.

LG이노텍은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공개 부스를 마련해 LG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알린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차량 실내용 카메라·레이더(Radar) 모듈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부품과 DC-DC(직류-직류) 컨버터 등 전기차용 부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은 계열사 공동 전시관을 통해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관계사와 글로벌 파트너사인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플라스틱 에너지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등 4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제품을 공개한다.

SK 계열사와 파트너사가 이미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미래 도시 모습도 선보인다.
◆ 현대모비스,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 마련···현대重 '오션트렌스포메이션'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역대 최대 규모 전시공간(780㎡)을 마련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 후륜 서스펜션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CES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590여 ㎡ 규모며, 무인화와 원격관제 디지털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선박 모습,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한다.
 

[사진=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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