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매달린 흉기'…경기 파주시, 방치된 폐업 업소 간판 정비

2022-1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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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안전 서비스…드론 활용 안전 사각지대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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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드론을 활용해 주인 없이 방치된 노후 간판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파주시]

파주시는 드론을 활용해 주인 없이 방치된 노후 간판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파주시]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주인 없이 방치된 노후 간판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민 경제가 침체해 폐업하는 점포들이 속출하면서 간판이 도시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태풍에 간판은 '공중에 매달린 흉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고물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매월 4일 '광고물 안전 점검 데이'에 찾아가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판 추락과 감전 사고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특히 점검단에 드론 기술자격을 보유한 공무원을 투입해 간판의 안전 사각지대까지 확인하고 있다.

드론 활용 사례는 국가 위기와 관련한 디지털 아이디어 공모전에 당선되며, 행정안전부가 연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에 초청된 바 있다.

발품을 팔며 눈으로 확인했던 기존 점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간과 인력, 예산 등 점검의 품질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안전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점검자의 안전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시도는 KBS 등 국내 언론매체에 다수 소개됐고, 서울 마포구 등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와 지자체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모든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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