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 소비를 활성화하고 중소‧소상공인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역대 최대 193개 온라인채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합계 215개 채널의 총 4만7000여 중소·소상공인 참여한다.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최대 50% 할인, 소비자 관심 제고를 위한 온누리소비복권 등 총 7억원 상당의 이벤트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몰,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193개와 오프라인 22개 등 총 215개 채널, 4만70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 115개 온라인 쇼핑몰서 최대 50% 할인 판매전
먼저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할인쿠폰 발행과 라이브커머스 등 채널별로 다양한 온라인 홍보·판촉전을 전개한다.
11번가, 위메프, 인터파크와 지자체몰 등 민간·공공 온라인쇼핑몰(115개 채널)은 할인쿠폰 발행, 타임 세일 등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특별판매전을 운영한다. 또 그립, 홈앤쇼핑 등 10개 플랫폼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390여개 전통시장도 네이버, 쿠팡이츠, 이지웰 등 온라인 특별판매전에 참여해 주문금액에 따라 무료배송 이벤트(1만원 이상 주문)와 경품 이벤트(3만원 이상 주문)를 실시한다.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쿠팡이츠 등 플랫폼에서는 소비자 페이백, 할인쿠폰, 배달비 지원 등에 나선다.
◆ 전통시장 경품 행사·온누리상품권 10% 할인도
전통시장·상점가, 지역상권, 공적 유통망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중소·소상공인 상품 판촉도 병행한다.
전국 주요 전통시장·상점가 270여곳은 소비자의 발길을 끌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색깔이 들어간 전통시장 상품 구매(1만원 이상) 인증 시 경품을 제공하는 데일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8월에 새로 출시한 온누리상품권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을 비롯한 모바일·지류 상품권 등 3종 모두 12월 한 달 동안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1인당 구매한도도 종별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구리도심상권, 연제오방상권, 군산구도심상권, 부안마실상권 등 주요상권과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2200여개 백년가게·백년소공인에서도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경품·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소·소상공인 제품 전용 판매장을 통한 팝업스토어나 홍보·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소담상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17일부터 25일까지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소담스퀘어는 4개 지역(전주·춘천·대구·부산) 지자체, 협·단체 등과 연계한 기획판매전을 추진한다.
소담상회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민간과 함께 구축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상생 매장이다. 소담스퀘어는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교육, 온라인 채널 입점, 홍보, 라이브커머스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소비자의 관심 제고를 위해 윈·윈터 페스티벌 행사기간 동안 총 7억원 상당의 복권·경품 이벤트도 한다.
온누리소비복권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누적 금액 1만원당 응모권 1회가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만원의 행복권은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우리동네 스마트마켓 찾기 이벤트는 경험형 스마트마켓(326개사)을 방문하고 업로드한 방문 후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스팅과 구매 영수증(1만원 이상)을 인증하면 스마트워치, 커피쿠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 전국 10개 지역서 중소·소상공인 제품 바자회
따뜻한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윈·윈터 페스티벌 행사 기간 중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전국 10개 지역에서 중소·소상공인 제품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 일부를 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일반인·학생이 복지시설 등에 봉사활동 또는 재능기부를 했을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까지 더해져 어려운 중소·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희망과 따뜻한 나눔 확산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