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지하철보안관과 충돌하는 전장연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3일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진행한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에 예정돼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13일~16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하루 두차례 선전전을 예고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오후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등과 회의를 열어 전장연 시위에 따른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13일 아침 삼각지역 시위부터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정차 통과는 시위 규모가 크거나 시위 강도가 높아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없을 때만 적용된다. 구체적인 지연 기준은 현장 판단에 맡기기 위해 특정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한편 시는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차량 안에서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며,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서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안내 문자는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