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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12일 북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 광명성 3호' 발사 10주년을 맞아 전역에서 다채로운 경축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자신들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 발사 10주년을 맞이한 12일 '우주강국'으로 올라섰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 국력을 시위한 역사적 사변' 제하 기사에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가 발사된 때로부터 10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구위성의 발사 전야에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은 그것을 막아보려고 별의별 험담을 다 늘어놓으며 훼방을 놀았다"며 "그러나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으로 간주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은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위성을 쏘아올렸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통해 광명성-3호 2호기를 쏘아 올릴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용으로 평가했는데 이를 ‘험담’으로 지칭한 것이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의 온갖 제재와 봉쇄 속에서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손으로 광명성-3호 2호기를 제작 완성해 우주만리에 쏘아올린 것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세심하고 정력적인 영도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앞서 북한은 1998년 8월 31일 '대포동 1호'(백두산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총 여섯 차례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2012년 발사한 광명성-3호 2호기와 2016년 발사한 광명성 4호만이 인공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