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2/12/20221212200532167273.jpg)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고등학교 2∼3학년에 적용 예정이던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1∼3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신 9등급제를 없애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만큼 공통과목에도 9등급제 대신 A∼E 성취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3학년이 주로 듣는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1학년이 주로 수업받는 공통과목에는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9등급제를 유지하면) 가장 쉬운 1학년 공통과목의 대입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1학년 때 석차 등급이 저조한 학생들은 2∼3학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몰입해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