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 全 학년 내신 절대평가 도입 검토

2022-12-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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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고등학교 2∼3학년에 적용 예정이던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1∼3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신 9등급제를 없애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만큼 공통과목에도 9등급제 대신 A∼E 성취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에도 1~9등급 상대평가를 존치하기로 했던 고1 공통과목에도 성취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내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면 고교 1학년에도 절대평가가 확대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2∼3학년이 주로 듣는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1학년이 주로 수업받는 공통과목에는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인 9등급제를 성취평가와 병기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9등급제를 유지하면) 가장 쉬운 1학년 공통과목의 대입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1학년 때 석차 등급이 저조한 학생들은 2∼3학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몰입해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고교 내신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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