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초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첫 삽'

2022-12-12 16:46
  • 글자크기 설정

미래 100년 준비, 공공보건 인프라 구축...'토탈헬스케어' 거점 역할 기대

414억원 투입,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오는 2024년 말까지 건립 계획

‘포항시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착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지진 피해를 입은 대성아파트가 있던 부지에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가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된다.
 
경북 포항시는 12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공공보건 인프라 구축으로 토탈헬스케어 기능 역할을 할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공원식 11·15촉발지진범대위원장, 김우석 포항시의사회 회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17년 11월 촉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전파주택부지(흥해읍 마산리 62번지 일원)에 4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지 면적 4463㎡, 연면적 1만 3760㎡,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착공식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는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건강체험관, 스트레스측정관, 북카페, 다목적홀 영유아 관련 사업실 등 열린 건강 문화 공간, 지상 3~4층에는 보건소 진료 공간, 트라우마 상담 및 치료실, 5층은 금연 클리닉, 영양사업실 등 건강증진사업 공간, 6층은 보건소 사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2024년 11월에 완공돼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보건 의료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북구보건소 신청사는 도·농간 심각한 보건 의료 환경의 불균형 해소와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보건 행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진 등 트라우마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트라우마센터를 전국 최초로 통합 건립해 지역의 토탈헬스케어 기능과 공공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여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착공하는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를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꿈들이 실현되는 장소이자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재난 극복의 상징적인 거점으로 조성해,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