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中 본토 이어 홍콩과도 3년 만에 항공편 재개

2022-1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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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이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과도 3년 만에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항공 VN593편은 홍콩을 출발해 오후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양 지역 간 하늘길이 닫힌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정기 항공편이 운행한 것이다. 베트남항공은 우선 홍콩~하노이 노선을 주 3회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홍콩이 방역 조치 완화를 발표한 이후 베트남항공이 하노이~홍콩 노선 재개를 결정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응오찌흥 베트남항공 홍콩 지사장은 베트남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은 대 베트남 직접 투자 제5위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교역 규모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동시에 항공 노선의 주요 허브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베트남~홍콩 노선은 매일 15~18편의 항공편이 운행하는 등 매우 높은 수요를 자랑한 바 있다.

앞서 지난주 베트남은 호찌민~광저우, 호찌민~상하이 및 하노이~상하이 구간 등 주요 중국 노선의 운항 재개 사실을 알리며 3년 만에 중국 본토와의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이는 지난주 중국이 10가지의 신규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하고 사실상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알린 이후 나온 결과이다. 

따라서 양국 간 하늘길이 속속 열림에 따라 베트남 관광업계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여행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간 중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5만48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 늘었지만, 코로나19 발발 직전인 2019년에 581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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