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K-컬처'라는 강력한 무기로 방한 외래객 3000만 시대를 다시 열겠습니다."
정부는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 관련 8개 중앙 부처 장·차관, 관광 유관기관과 전문가, 기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국무총리 모두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 발표 △민간 사례 발표 △참가자 발언·관계부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서울정부청사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제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사전 브리핑을 열고 관광진흥기본계획 주 내용을 발표했다.
◆케이-컬처 연계...2023년, 관광대국 원년 삼는다
코로나19 장기화는 관광산업을 초토화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만명에도 채 못 미친 96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750만명의 6%에 불과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국제 관광시장이 회복 양상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는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주도 △국내관광 촉진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 재정비 등이 골자다.
정부는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실현을 위해 △케이-컬처와 관광 융합 △유럽·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 △민관협력·협업 시스템 활성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기업과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관광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케이-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박보균 장관은 “‘케이-컬처’라는 한국 관광의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무기 삼아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부는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 관련 8개 중앙 부처 장·차관, 관광 유관기관과 전문가, 기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국무총리 모두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 발표 △민간 사례 발표 △참가자 발언·관계부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케이-컬처 연계...2023년, 관광대국 원년 삼는다
코로나19 장기화는 관광산업을 초토화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만명에도 채 못 미친 96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750만명의 6%에 불과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국제 관광시장이 회복 양상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는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주도 △국내관광 촉진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 재정비 등이 골자다.
정부는 ‘케이-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실현을 위해 △케이-컬처와 관광 융합 △유럽·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 △민관협력·협업 시스템 활성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기업과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관광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케이-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박보균 장관은 “‘케이-컬처’라는 한국 관광의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무기 삼아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한외래객 잡아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비자 개선
정부는 이날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케이-컬처 이벤트 100선’ 및 민관 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365일 케이-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케이-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팬 유치를 확대한다. 유럽과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는 ‘케이-뮤직’, ‘케이-푸드’를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한다.
예술·음식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케이-관광만의 고급 콘텐츠 상품을 개발하고, 골프선수·대회·아카데미 등과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확대·개발한다. 인천공항 내 개인 전용기(Private Jet) 전용터미널 신설도 추진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이야기(스토리텔링)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
관광객 입국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여행자 편의를 대폭 높인다.
현재 기업포상 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됐던 동남아국가 단체 전자비자를 일반 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 국제선을 증편한다. 또 즉시환급 사후 면세점을 오는 2027년까지 4600개소로 늘린다.
‘워케이션 비자’(가칭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통해 전 세계 인재가 자국의 고용과 근로활동을 유지하며 1~2년가량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케이 콘텐츠 교육을 위해 입국, 국내 체류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케이-컬처 연수 비자’를 신설한다.
◆무너진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주력'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규제 개선에 주력하고, 관광업계에 인력 공급을 늘린다.
우선 호텔업계에서 장기간 제기해 온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을 교통유발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D-2)의 시간제 근무 가능시간 제한을 완화(학사대상 현행 주 10~25시간→30시간)한다.
정부는 향후 유사한 재난·위기 시 관광업계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공제사업 활성화 등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관광업계의 위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휴지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체적인 위기 대응책을 강구하는 사업체에는 운영자금 융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0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000억원을 결성하고, 국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14개소로 늘린다. 또 해외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도 5년 내 10개소로 확충한다.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 활동 이용권(바우처) 지원도 2027년까지 1000개 업체로 확대한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비자발급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비대면 협진)제도를 활성화한다.
◆여행이음카드 도입·야영장 확대 조성···지역관광 활성화 노력도
내년 중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6개소를 조성하고,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매년 1개소 선정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현재 5개소에서 2027년 10개소까지 확대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레저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별 회의시설(코리아 유니크 베뉴)도 2027년까지 50개소 발굴한다.
2024년에는 '여행이음카드'를 도입한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관광지, 관광상품 할인 등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여행 관련 혜택들을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국내여행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다.
야영객이 선호하는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에 캠핑장을 확대 조성한다. 전국 312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5년 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개소를 조성하는 등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관광시장을 육성한다.
장애인·고령층 등 관광약자를 위해 계단, 경사로 등 관광시설을 개선하는 ‘열린 관광지도 2027년 안에 250개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관광약자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연결망을 구축하고, 관광 약자 전문여행사를 키운다.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확산을 지원한다. 여행친화형 근무제 수요 기업과 지자체 연결(매칭), 워케이션 자원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지원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역정착 지원 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역·기초 지자체 내 숨은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인구 소멸 위기지역 회생을 위한 조치다.
이외에 유관부처와 협업해 섬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섬 5개소를 대상으로 4년간 약 500억원을 투입, 숙박시설 확충과 마을경관 개선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날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케이-컬처 이벤트 100선’ 및 민관 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365일 케이-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케이-컬처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팬 유치를 확대한다. 유럽과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는 ‘케이-뮤직’, ‘케이-푸드’를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한다.
예술·음식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케이-관광만의 고급 콘텐츠 상품을 개발하고, 골프선수·대회·아카데미 등과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확대·개발한다. 인천공항 내 개인 전용기(Private Jet) 전용터미널 신설도 추진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이야기(스토리텔링)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
관광객 입국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여행자 편의를 대폭 높인다.
현재 기업포상 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됐던 동남아국가 단체 전자비자를 일반 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 국제선을 증편한다. 또 즉시환급 사후 면세점을 오는 2027년까지 4600개소로 늘린다.
‘워케이션 비자’(가칭 디지털노마드 비자)를 통해 전 세계 인재가 자국의 고용과 근로활동을 유지하며 1~2년가량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케이 콘텐츠 교육을 위해 입국, 국내 체류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케이-컬처 연수 비자’를 신설한다.
◆무너진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주력'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규제 개선에 주력하고, 관광업계에 인력 공급을 늘린다.
우선 호텔업계에서 장기간 제기해 온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을 교통유발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D-2)의 시간제 근무 가능시간 제한을 완화(학사대상 현행 주 10~25시간→30시간)한다.
정부는 향후 유사한 재난·위기 시 관광업계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공제사업 활성화 등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관광업계의 위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휴지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체적인 위기 대응책을 강구하는 사업체에는 운영자금 융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0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000억원을 결성하고, 국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14개소로 늘린다. 또 해외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도 5년 내 10개소로 확충한다.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 활동 이용권(바우처) 지원도 2027년까지 1000개 업체로 확대한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비자발급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비대면 협진)제도를 활성화한다.
◆여행이음카드 도입·야영장 확대 조성···지역관광 활성화 노력도
내년 중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6개소를 조성하고,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매년 1개소 선정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현재 5개소에서 2027년 10개소까지 확대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문화·레저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별 회의시설(코리아 유니크 베뉴)도 2027년까지 50개소 발굴한다.
2024년에는 '여행이음카드'를 도입한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관광지, 관광상품 할인 등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여행 관련 혜택들을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국내여행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다.
야영객이 선호하는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에 캠핑장을 확대 조성한다. 전국 312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5년 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개소를 조성하는 등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관광시장을 육성한다.
장애인·고령층 등 관광약자를 위해 계단, 경사로 등 관광시설을 개선하는 ‘열린 관광지도 2027년 안에 250개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관광약자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연결망을 구축하고, 관광 약자 전문여행사를 키운다.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확산을 지원한다. 여행친화형 근무제 수요 기업과 지자체 연결(매칭), 워케이션 자원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지원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역정착 지원 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광역·기초 지자체 내 숨은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인구 소멸 위기지역 회생을 위한 조치다.
이외에 유관부처와 협업해 섬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섬 5개소를 대상으로 4년간 약 500억원을 투입, 숙박시설 확충과 마을경관 개선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