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키워드 리뷰를 통해 쌓인 △키워드 △텍스트·사진 정보를 네이버 검색결과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리뷰를 통해 확인된 업체의 특징들이 검색결과에 반영됨에 따라, 사용자는 검색의도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로컬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네이버 검색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가 도입됐다. 이미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 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네이버가 업체의 특징과 개성을 위주로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선보이고 약 1년 4개월 간 쌓인 데이터가 검색영역서도 유의미한 활용성을 띠게 된 것이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4억 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리뷰가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되면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더욱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한 사용자는 로컬정보 중에서도 스테이크 메뉴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플레이스 영역서도 업체별로 고객이 업로드한 스테이크 사진을 우선해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해 준다. '테라스 맛집'이나 '오션뷰' 같이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에서도 검색의도를 고려한 결과값을 보여주며 더 편리한 검색경험을 선보인다.
네이버가 여러 지역과 음식에 대한 리뷰, 내용이 풍성한 리뷰가 활성화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로컬검색 결과는 거듭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에는 키워드 리뷰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한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MY플레이스 리뷰 미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하며 리뷰의 다양성을 증진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계절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변화하는 로컬 트렌드를 반영한 미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키워드 리뷰를 필두로 네이버가 진행해왔던 리뷰문화 개선의 결과물들이 독보적인 자체 검색기술과 만나 검색환경에서도 SME가 자신의 개성을 앞세워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