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백승호 중거리슛에 대해 "엄청난 골이었다. 25야드 밖에서 때린 슈팅은 알리송조차 막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이 골의 기대 득점은 0.04였다. '기대 득점'이란 선수위치·골문까지의 거리·슈팅각도·패스유형 등 데이터를 분석해 뽑는 수치로, 0.04의 경우 100번 차면 4번 들어가는 정도의 슛을 의미한다.
이날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백승호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백승호는 경기 후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슈팅을 차자고 했는데 마침 운이 좋게 내 앞에 공이 떨어졌다. 굴절되면서 운 좋게 들어갔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고,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