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이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확대 또한 점쳐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여기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자리해 기업 간 사업은 물론 양국의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번 푹 주석의 방한 기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가 격상하며 그만큼 향후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재계를 대표해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을 맡은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 대상국이자 투자 대상국이고, 베트남에 한국은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경제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긴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측은 행사에서 디지털과 그린에너지 협력 방안 및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기업과 정부 간 무역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과 베트남항공 간 항공 노선 협력 업무협약을 포함해 총 14건이 체결됐다.
한국 측 주요 기업인으로는 주시보 사장을 비롯해 안세진 롯데그룹 총괄대표, 안원형 LS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재계 총수들의 경우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 함께했던 만큼 이번 행사에는 오지 않았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푹 주석과 재계의 소통은 이어졌다. 5일 현대자동차그룹, CJ그룹, GS건설, 대우건설 등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서울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 효성그룹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베트남은 생산거점으로서 의미가 큰 지역 중 하나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완공식도 진행할 예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번 푹 주석과의 면담에서 베트남 현지 투자 확대에 대해 얘기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재계에서는 푹 주석이 이 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투자를 지속 요청해온 만큼 이번 만남에서도 요청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효성그룹은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준 효성 회장은 푹 주석과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베트남의 미래 산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2016년과 2018년 푹 주석의 총리 시절 베트남에서도 두 차례 만남을 가져 두터운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접견 자리에는 조현상 부회장, 손현식 효성TNS 대표이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찌융 투자기획부장관, 응우옌홍디엔 산업부장관, 부이타잉썬 외교부장관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효성이 글로벌 팬데믹과 세계 경제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확보해 준 덕분이다”며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후 누적 기준 총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6곳의 생산법인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현지 임직원으로는 약 1만명을 채용해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여기에는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자리해 기업 간 사업은 물론 양국의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번 푹 주석의 방한 기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가 격상하며 그만큼 향후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재계를 대표해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을 맡은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 대상국이자 투자 대상국이고, 베트남에 한국은 3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경제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긴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측은 행사에서 디지털과 그린에너지 협력 방안 및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기업과 정부 간 무역 협력 강화와 디지털·그린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과 베트남항공 간 항공 노선 협력 업무협약을 포함해 총 14건이 체결됐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푹 주석과 재계의 소통은 이어졌다. 5일 현대자동차그룹, CJ그룹, GS건설, 대우건설 등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서울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 효성그룹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베트남은 생산거점으로서 의미가 큰 지역 중 하나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 2곳과 TV·가전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완공식도 진행할 예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번 푹 주석과의 면담에서 베트남 현지 투자 확대에 대해 얘기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재계에서는 푹 주석이 이 회장에게 반도체 공장 투자를 지속 요청해온 만큼 이번 만남에서도 요청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효성그룹은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준 효성 회장은 푹 주석과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베트남의 미래 산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2016년과 2018년 푹 주석의 총리 시절 베트남에서도 두 차례 만남을 가져 두터운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접견 자리에는 조현상 부회장, 손현식 효성TNS 대표이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찌융 투자기획부장관, 응우옌홍디엔 산업부장관, 부이타잉썬 외교부장관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효성이 글로벌 팬데믹과 세계 경제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확보해 준 덕분이다”며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후 누적 기준 총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6곳의 생산법인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현지 임직원으로는 약 1만명을 채용해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폐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해당 공장에서 최대 76만 3000갤런(약 288만 8000L)에 달하는 폐수가 오스틴 북동부 해리스 브랜치 크릭(Harris Branch Creek) 유역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측은 현지 외신을 통해 같은 시설에서 1년 만에 두 번째 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27일 첫 폐수 유출 당시에도 약 6만 4950갤런(약 24만 5862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