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삼호읍 영암호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및 낚시 금지, AI 발생지역 방문 시 철저한 소독 등 AI 인체감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일 군에 따르면 AI(조류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 또는 야생 조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이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AI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군은 AI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개인보호구 착용 없이는 야생조류와 가금류 등의 사체를 접촉하지 않기, 해외여행 시 축산 관계시설 방문 자제, 불법 축산물 국내 반입 금지 등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AI 인체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AI발생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 접촉 10일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영암군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