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섰던 자람테크놀로지가 수요예측 실패로 기업공개(IPO)를 다시 철회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6일 "대외경제 악화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한 현 상황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외경제의 악화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한 현 상황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상장에 나섰지만 시장 악화에 자진철회 후 기존 공모가 상단 기준 20% 하향 조정, 구주매출 비중을 20만주에서 10만주로 낮췄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 측은 "회사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이미 구축돼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 상황이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