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6원 상승 출발..."美 경제지표 호조에 긴축 우려"

2022-12-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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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6원 오른 1304.2원에 개장했다.
 
전날 지난 2일 대비 7.3원 내린 1292.6원에 거래를 마친 것과 대조적이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전월(54.4)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3.5보다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미국 ISM서비스업 지수 개선으로 연준 긴축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1300원 초반 구간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ISM 서비스 PMI가 견고한 수준을 보여 연준의 피보트(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가 일부 되돌려짐에도, 영향력 제한 속에 1300원 초반 구간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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