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발방지 간담회] "AI 기반 CCTV 영상 관제 시스템....군중 속 1人 찾기 가능"

2022-1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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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혼잡도 관리' 위한 실질적 해법 제시한 조민국 알체라 기술연구소장

조민국 알체라 기술연구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반의 관제 솔루션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유사한 사고를 막는 새로운 기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조민국 알체라 기술연구소장은 '시민을 지키는 AI 관제 솔루션'을 제시, 자사의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AI를 통해 △군집 혼잡도 관리 △행동감지 △인물 추적(Person Tracking) 기능을 선보였다. 

그는 AI 관제 솔루션 중 '군집혼잡도 관리'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AI 기반 CCTV를 활용해 영상을 관제하는 시스템을 선보여 간담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24시간 AI 관제를 진행하고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 일정 수 이상의 인원이 모일 경우, 이를 감지한 AI가 관제실에 알람을 보낸다. 또 특정 소리만을 감지하는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인원들에게 상황 파악을 위한 메시지와 대처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실제로 CCTV를 통한 영상 감지 시스템은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조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CCTV를 통해 찾아낸 특정인을 초록색 사각형으로 표시하면, 해당 인물의 동선은 AI 기반 분석을 통해 빨간색 사각형으로 별도 기록해 찾아내기 쉽다. 또 동일인 추적 기술의 경우 하나의 카메라를 활용해 동선을 따라가는 것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복수의 카메라로 따라가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이에 착안해 알체라는 차별화한 동일인 추적 기술도 보유해 특정인을 재빨리 찾아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재난 감지 기술은 유사 재난과 인명 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 소장은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거나, 사고 발생 시에도 초동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로써 다양한 현장과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 및 재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한 사회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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