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기념식 행사에서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상 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정상 외교가 철저히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우리는 큰 수출 성과들을 달성했다"면서 "세계 수출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올해 6800억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도 여러분과 함께 수출 최일선에서 같이 뛰겠다"며 △무역금융·마케팅·물류 등 수출 활동 지원 확대 △원전·방산·인프라 건설·K-콘텐츠 등 적극 육성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무역·물류 디지털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언급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개회사(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친수, 대통령 축사,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1780개사로 지난해보다 207개사 늘었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준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1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고, SK하이닉스는 300억달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스디바이오센서·한화솔루션 등이 각각 2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와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친수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 허세홍 지에스칼텍스 대표 등에게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