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및 에너지 사업 파트너가 있는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구체적인 출장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중동 출장을 떠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도 만남이 성사된다면 두 사람은 각각 회장과 대통령 취임 후 첫 만남이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는 건 지난 10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바로 이전 중동 출장은 지난해 12월로, 약 1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등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번 출장에서 귀국할 때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와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동 국가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UAE에선 현재 10% 수준인 신산업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2025년까지 25%까지 높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중동 국가 리더들과 접촉을 지속해 왔다. 특히 이 회장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아부다비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서로 방문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회장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별세한 무함마드 대통령의 형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하얀 당시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또 이 회장은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해 AI·5G·IoT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국가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협업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시기 '제2의 중동 붐'을 위해 재계 총수들도 스킨십을 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구체적인 출장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중동 출장을 떠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도 만남이 성사된다면 두 사람은 각각 회장과 대통령 취임 후 첫 만남이다.
이 회장이 중동을 찾는 건 지난 10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바로 이전 중동 출장은 지난해 12월로, 약 1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당시 아부다비 왕세제) 등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번 출장에서 귀국할 때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와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UAE를 비롯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 참여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동 국가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UAE에선 현재 10% 수준인 신산업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2025년까지 25%까지 높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중동 국가 리더들과 접촉을 지속해 왔다. 특히 이 회장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아부다비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서로 방문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회장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별세한 무함마드 대통령의 형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하얀 당시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또 이 회장은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초청해 AI·5G·IoT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같은 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삼성물산이 건설 중이던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국가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협업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시기 '제2의 중동 붐'을 위해 재계 총수들도 스킨십을 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