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생산·가공한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광역직거래센터가 대전광역시에 들어섰다.
보령시는 2일 충청남도, 금산군, 대전MBC와 함께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정동에 조성한‘광역직거래센터 2호점’을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93(대정동)에 위치한 광역직거래센터 2호점은 보령시와 충청남도, 금산군이 각각 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옛 서대전컨벤션 웨딩홀 일부 공간 1766㎡를 리모델링해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카페, 소포장실 등으로 구성했다.
광역직거래센터에서는 보령에서 생산한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 김, 수산물, 농가공품, 유제품류, 과채류 등과 도내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등 800여 품목을 유통단계를 축소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판매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청정 보령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광역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보령 농특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생산농가 소득증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직거래센터 2호점은 지난 8월 임시 개장한 이후 도내에서 생산되는 8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11월 말 기준으로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