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가 한국 미술의 가치를 유럽에 알리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제갤러리는 1일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에 갤러리 역사상 첫 번째 해외 지사를 연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982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갤러리가 2018년 부산점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거점이다.
국제갤러리 파리 지사는 이우환, 하종현, 권영우, 김용익, 구본창, 로버트 메이플소프, 장-미셸 오토니엘, 수퍼플렉스 등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과 미술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국제갤러리 파리 지사의 기획 및 운영 등을 총괄하는 송보영 부사장은 “파리는 유럽 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도약하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이전부터 프랑스 혹은 파리의 이러한 독보적인 예술정체성과 문화유산을 향한 신념, 유럽 시장으로의 확대 가능성, 그리고 문화적 개방성을 이미 주요하게 인식해왔다”라며 “국제갤러리의 이번 확장이 한국미술의 가치를 유럽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갤러리는 올해 10월 파리에서 처음 열린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파리+’에 국내 갤러리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