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또다시 박스권에 갇히며 2400 후반대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좀처럼 2500 안정권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30%) 뛴 2479.8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0포인트(1.17%) 오른 2,501.43에 개장한 뒤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장마감 직전까지 2470선에서만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가 2.66% 급등했고, KB금융(1.90%), 현대차(1.48%), 셀트리온(1.42%), 삼성전자(0.64%), POSCO홀딩스(0.50%), 네이버(0.27%)가 올랐다. 반면 기아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0.35%) 등 반도체·2차전지 대장주들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2.20% 올랐고, 증권(2.09%), 섬유·의복(1.36%), 금융업(1.16%), 비금속광물(1.01%), 서비스업(0.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0.02%), 전기가스업(-0.07%), 보험 (-0.1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인 11.06포인트(1.52%) 오른 740.6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713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5억원, 24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JYP엔터가 6.6%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알테오젠(4.64%), 스튜디오드래곤(4.1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펄어비스(3.10%) 등 게임주들도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0.57%)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현선물 순매수세로 상승을 이어갔다"며 "전일 미국 증시 급등세 영향으로 코스피도 같이 동조화된 모습이었다. 이어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상승, 문화, 오락, 디지털 컨텐츠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