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애초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서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민·관공동 방식으로 추진해왔으나, 대장동 사태 이후 도시개발법이 개정·시행(ʼ22.6월)되고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민간투자사업 개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12월 1일, 서대구역세권 개발 개선방안 및 환승센터 추진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이 열어, 부지 여건에 따라 구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으로 전환해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특히, 복합환승센터는 국비·시비 및 기금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토지 소유 형태와 개발가능시기 등 부지 여건별 특성에 맞게 전환하여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공공성이 높은 복합환승센터는 국·시비 및 기금을 투입하여 역세권 개발의 마중물로써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서대구역 북측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하여 호텔, 오피스텔, 문화 및 상업 등 환승지원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며 역 남측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한국전력공사와 대구시 간의 이전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된 한전 자재 창고 부지는 상업 등 도시지원 기능으로 개발하고, 개발구역 내 사유지는 도시 계획적 기법을 통한 자력 개발을 유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 민간의 투자개발 여건이 악화하여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장기간 방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하여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성공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하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서대구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