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기업들, 추운 연말에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 앞장

2022-1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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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해 성금 전달부터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까지

기업들이 따뜻한 연말을 위해 상생 활동을 전개한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웃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된 지역사회와 함께 겨울을 나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날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해서 연말에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 기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와 함께 비정부기구(NGO) 8곳과 공동 제작한 2023년도 탁상 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에 나눠줄 예정이다. 해당 NGO는 주로 △청소년 학습 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지구환경 보호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NGO의 사회공헌 활동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성금과 함께 이웃들에 김장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최근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에 호반사랑나눔이 성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호반그룹의 임직원 봉사단체다. 성금 전액은 호반그룹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였다.
 
또 신규 입사자 10여 명의 경우 복지관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에 참여해 이웃에게 직접 김치를 전달했다.
 
아울러 쿠첸은 지난달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강남구 수해 피해 지역에 주방가전제품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하기도 했다. 구룡마을주민자치회에 2000만원 상당 밥솥을 기부했으며 후원 물품은 각 복지시설을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쿠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과 실천에 힘쓰고, 지속해서 사회공헌 사업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비정부기구(NGO) 8곳과 함께 제작한 임직원 배포용 2023년도 탁상 달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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