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과 농업회사 헤테로가 공동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가 본격적으로 정식 출하를 시작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딸기 소비시장까지 출사표를 던졌다.
신품종 딸기 ‘홍희’는 홍성(洪城)의 ‘홍(洪)’과 복을 상징하는‘희(禧)’를 결합하여 ‘큰 복주머니’와 '홍성의 희망'이라는 뜻으로 홍성의 대표 딸기로 자리 잡아 지역 농가에 큰 복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 이번 홍희의 정식 출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바이어의 요청에 따른 계약이 체결되어 미국 수출도 이뤄질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경 딸기육종 민간전문기업인 헤테로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홍희딸기 수출작목반(6농가)을 설립하여 홍희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정식 출시를 두고 농업회사 헤테로 최이영 대표는“홍희는 10여 년의 기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오랜 기간 실증 재배를 통해 홍희 품종의 여러 가지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홍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강선규 친환경기술과장은 “설향 품종 대비 수량성, 경도, 당도에 있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또한 프리미엄 딸기로 국내외 소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