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말 대비 0.5%(133만8000㎡) 증가한 2억6074만7000㎡으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3184만9000㎡)의 0.26% 수준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2조 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말 대비 0.3%(45만6000㎡) 증가해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3.1%(1억3836만㎡)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이 7.9%(2059만6000㎡), 유럽이 7.2%(1889만1000㎡), 일본이 6.4% (1678만90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8.5%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 14.9%, 경북 13.9%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9.1%, 제주도는 8.3%의 비율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1%로 가장 많고, 공장용지 22.6%,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 34.6%, 순수외국인 9.5%, 정부・단체 0.2% 등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