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이르면 12월부터 늦출 것이라고 발언한 뒤 미국 증시는 급등했다. 아울러 민간 고용이 크게 감소해 고용 시장 열기가 식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37포인트(3.02%) 오른 407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4.22포인트(4.41%) 상승한 1만983.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5.03%)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4.92%)가 크게 올랐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약적인 통화정책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 속도 완화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싸움을 끝내기 전에 오랜 기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발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최종금리가 5%를 넘길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된 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75%에 달한다.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에 엔비디아는 8%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2%, 애플은 4.9%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7.7% 올랐다.
고용시장 열기는 한층 사그라든 모습이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들의 민간 고용은 12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기록한 23만9000개의 절반 수준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크게 밑돈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높은 금리로 인해 노동 수요가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글로벌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ADP 고용 수치가 기대에 못 미친 점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시작할 것이란 연설과 맞아떨어진다"며 "이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부문 보고서도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으로, 해당 보고서에서도 고용 시장 열기가 식은 모습이 확인된다면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99% 하락한 105.78을 기록했다. 이달에만 5.10%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로화는 0.95% 오른 유로당 1.0424달러를 기록했다.
포렉스닷컴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조 페리는 "그(파월 의장)는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주식이 상승하고 달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3.748%에서 3.709%로 3.9bp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3.802%에서 3.7912%로, 2년물 국채 금리는 4.5bp 하락해 4.473%에서 4.4277%를 기록했다.
유가는 달러 약세, 중국 수요 회복, 공급 부족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87% 오른 배럴당 85.4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3.04% 상승한 배럴당 80.58달러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37포인트(3.02%) 오른 407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4.22포인트(4.41%) 상승한 1만983.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5.03%)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4.92%)가 크게 올랐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싸움을 끝내기 전에 오랜 기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발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최종금리가 5%를 넘길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된 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을 0.5%포인트로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75%에 달한다.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에 엔비디아는 8%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2%, 애플은 4.9%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7.7% 올랐다.
고용시장 열기는 한층 사그라든 모습이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들의 민간 고용은 12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 기록한 23만9000개의 절반 수준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크게 밑돈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높은 금리로 인해 노동 수요가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글로벌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ADP 고용 수치가 기대에 못 미친 점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기 시작할 것이란 연설과 맞아떨어진다"며 "이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부문 보고서도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으로, 해당 보고서에서도 고용 시장 열기가 식은 모습이 확인된다면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99% 하락한 105.78을 기록했다. 이달에만 5.10%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로화는 0.95% 오른 유로당 1.0424달러를 기록했다.
포렉스닷컴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조 페리는 "그(파월 의장)는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주식이 상승하고 달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3.748%에서 3.709%로 3.9bp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3.802%에서 3.7912%로, 2년물 국채 금리는 4.5bp 하락해 4.473%에서 4.4277%를 기록했다.
유가는 달러 약세, 중국 수요 회복, 공급 부족에 대한 낙관론에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87% 오른 배럴당 85.4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3.04% 상승한 배럴당 80.58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