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30일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0월 방한 외래객 수는 47만60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9만2416명)보다 415.2%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아직 코로나19 관련 입국 봉쇄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해외 입국 시 격리기간 단축 영향으로 지난해 10월(1만4035명)보다 63.4% 증가한 2만2940명이 방한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는 무비자 입국 시행 후 급격히 늘었다.
홍콩은 7월 1일부로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고 홍콩 내 귀국자 격리 기준이 완화하면서 지난해 10월(117명)보다 9486.3% 증가한 1만1216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대만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만 역시 무비자 입국과 대만 입경자 격리 면제 등 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1만1358명의 외래객이 방한했다. 지난해 10월(341명)보다 230.8% 증가한 수치다.
한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 태국 등과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평균 527.5% 방한객 수가 늘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주요국도 무비자 입국 시행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9.5% 방한객 수요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