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 2022] AWS, 아마존 이커머스 공급망 운영 노하우 클라우드로 판다

2022-11-30 10:38
  • 글자크기 설정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22 행사 키노트를 통해 'AWS 서플라이 체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민철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약 30년 간 쌓아 온 공급망 관리·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했다. 기업에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공급망 가시성과 분석력을 제공하는 'AWS 서플라이 체인(AWS Supply Chain)'을 AWS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들어 선보였다. 기업이 소비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존하고 운영 비용과 직결돼 있는 공급망 위험에 더 쉽고 빠르게 대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AW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22 현장에서 AWS 서플라이 체인을 발표하고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업이 공급망에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적용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이 이를 활용해 여러 공급망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자동 결합하고 분석해 실시간 운영 상태를 관찰하고 트렌드를 빨리 파악해 수요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소비자 기대치에 맞는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고 AWS는 설명했다.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키노트를 통해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조정하고 최적의 비용으로 제때 적절하게 상품을 배송할 책임이 있다"면서 "지난 1년 간 항만 등 물류 현장에서 광범위하고 심각한 공급망 관련 혼란을 빚었는데, 기업은 이럴 때 공급망 문제 대처 계획을 세우고 비용을 관리하고 공급망을 유지할 방안을 고민하고 재고를 파악, 조정하는 최선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 서플라이 체인은 업력 30년 아마존닷컴의 공급망 문제 해법을 품은 솔루션이다. 사전 훈련한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해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출하고 집계해 통합한 '공급망 데이터레이크'를 구성한다. 위치 별 재고 구성과 수량 현황을 보여 주는 실시간 시각화 지도로 이 정보 맥락을 나타내고 머신러닝 기반으로 재고 관리와 수요 계획 담당자, 공급망 리더에게 위험에 대비하도록 경고하는 잠재적 재고 부족 또는 지연 등 감시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아담 셀립스키 CEO가 AWS 리인벤트 2022 키노트를 통해 AWS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해 재고 현황을 확인하고 조정 제안을 받는 예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민철 기자]


셀립스키 CEO는 "AWS 서플라이 체인은 실시간 재고 현황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조정을 권고하고 재고 소진을 피하기 위해 검토할 만한 지역 간 재고 이동 조치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망 복잡성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파악해도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며 "재고 현황 오류와 전송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는 팀원이나 담당자와 채팅과 메시징 기능으로 협업하고 공급망 위험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원 부족 심화, 전쟁, 자연 재해 등으로 수요와 공급 변동성이 커졌다. 기업이 부품 부족, 선적항 혼잡, 기상 악화 등을 잘못 예측하면 과도한 재고 비용이나 고객 경험 수준 하락을 초래하게 된다. 공급망 가시성 확보를 위해 기업이 ERP와 SCM 시스템 전체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맞춤형 통합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데 이는 고비용 장기 프로젝트 기반 시스템 개발을 수반하고 공급망에서 발생한 문제를 감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셀립스키 CEO는 "많은 기업 고객이 AWS 인프라 기반 머신러닝과 공급망 기술을 사용해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면서 "기업은 AWS 서플라이 체인으로 ERP와 SCM 시스템 간 데이터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연계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통합해 여러 경비를 절감하면서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WS 서플라이 체인을 초기 라이선스 비용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면서 "이것은 시작일 뿐, 여러분에게 가장 어려운 공급망 문제 해결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