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이 지난달 28일 삼성생명과 약 5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 지난 23일 해당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년여 동안 거래에 따른 효익 분석을 통해 이번 공동재보험 거래 방안에 합의했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으로, 원수사가 위험률차로 인한 보험 및 금리 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이를 통해 원수사는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리안리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체결한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에 이어, 이번 삼성생명과의 관련 계약 체결을 통해 선진 재보험사를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국내성장부문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