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98억원(국비 128억원, 민간투자비 26억원 포함)을 들여 AIoT 인프라를 구축한다.
AIoT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종 상황을 예측·대응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로 시는 1㎢ 범위에서 하루 1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초대규모 AIoT 네트워크를 구축, △탄천 유역의 도시홍수 대응·배수시설 관리 △도심지 공사 현장 안전·재난·환경 감시 △스마트 시민 안심 공원 조성 등 3종 실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심지 공사 현장 안전·재난·환경 감시는 공사 현장의 영상과 소리, 화재·붕괴·유해가스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알려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서비스다.
스마트 시민 안심 공원은 공원 방문객의 낙상·위험지역 출입, 비명이나 위험 상황 소음, 화재, 환경 데이터 등을 분석해 위급상황을 판별하고, 경찰서나 소방서 등 관계기관을 즉시 연결, 시민 안전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쏘우웨이브 등 7개 기관과 사업수행 컨소시엄을 이뤄 25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사업추진 협약을 맺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초대규모 AIoT 네트워크는 분산된 IoT 연결망을 통합하고, 초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초연결성, 초지능성, 초융합성을 구현한다”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선제 대응해 재난·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고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