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피파) 랭킹 15위 스위스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터진 브렐 엠볼로(25·AS 모나코)의 골을 잘 지켜 카메룬(4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는 4-2-3-1 전술로, 카메룬은 4-3-3 대형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에는 카메룬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카메룬은 전반 10분 브라이언 음뵈우모(23·브렌트퍼드)가 박스 왼쪽을 돌파,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칼 토코 에캄비(30·올랭피크 리옹)가 재차 슈팅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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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전반 내내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전에서 갈렸다.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25·AS 모나코)는 후반전 3분 선제골을 넣었다.
센터서클 왼쪽에서 중앙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오른쪽을 파고들던 스위스 미드필더 제르단 샤키리(31·시카고)에게 정확하게 배달됐다.
샤키리는 문전에 있던 엠볼로에게 재빨리 찔러 넣었고, 수비수 없이 자유롭게 서 있던 엠볼로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카메룬에서 태어나 5세 때 어머니를 따라 프랑스로 옮긴 엠볼로는 2014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