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내륙권 최초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립된다.
해양수산부와 충북도는 23일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건립 부지에서 충북미래해양과학관 착공식을 연다.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인증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한 지역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시 공간의 주제는 '열린바다, 누리는 바다'다. 해양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상설전시관,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아쿠아리움,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 해양생물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이 꾸며지며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와 피크닉실도 갖출 예정이다.
해수부와 도는 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18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6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평균 약 4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에 꿈의 바다를 만드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도가 역점 추진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도 궤를 같이한다"면서 "내륙 해양과학 문화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