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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인도해군 쉬발릭함의 모습[사진=해군 작전사령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11/21/20221121174549830128.jpg)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인도해군 쉬발릭함의 모습[사진=해군 작전사령부]
쉬발릭함은 길이 144m, 너비 16.9m의 6800t급 호위함으로 승조원은 250여명이다. 카모르타함은 길이 109m, 너비 13.7m의 3500t급 초계함으로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인도 해군 장병들이 방한기간 중 모항처럼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쉽이란 자국을 방문한 외국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함정 간 교류하는 해군 간의 국제적인 예절이다.
한국과 인도 해군은 쉬발릭・카모르타함의 방문기간 동안 상호 함정방문, 인도 해군 주관 함상 리셉션,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실시하고, 출항 후에는 해상기동군수 접근절차훈련ㆍ헬기 이착함훈련 등으로 구성된 연합 협력훈련을 실시하며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국 중 최대 규모의 인력인 연인원 627명의 의무병력을 파견해 1950년 11월부터 1954년 2월까지 2300여건의 수술을 실시하고 국군ㆍ유엔군ㆍ민간인 등 2만여 명을 치료했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정식수교는 지난 1973년으로 오는 2023년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한국・인도 양국 해군은 지난 1975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인도 기항을 시작으로 상호 함정방문, 고위급 인사교류, 교육 파견 등 전방위적 교류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도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간 연합해상훈련 밀란(MILAN)에 광주함(FFG, 2500t급)이 최초로 참가했고, 올해 9월에는 순항훈련전단이 첸나이에 기항하는 등 양국 해군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