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선점을 놓고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돼 광주광역시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최근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 그룹이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측은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계획과 전남방직·일신방직 부지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방·일신방직 부지 도시계획 변경과 ‘더현대’ 건립계획,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 등 3가지를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오는 25일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관련한 사전협상 조정 회의를 열고, 29일에는 복합쇼핑몰 신활력 행정협의체 회의를 열어 ‘더현대’ 광주 건립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강시장은 “사전협상팀과 행정협의체, 투 트랙을 통해 시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면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