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 시장은 "민선 8기 첫 본예산을 올해보다 9.3% 감소한 1조321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세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803억원으로 0.7%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37.3% 감소한 2408억원에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방 시장은 귀띔했다.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정지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9억원, 인명피해 우려지역 통·관제시스템 원격화 구축사업 11억원 등도 반영했다.
또, 서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 일자리창출 10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86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지원 31억원, 청년층의 사회적 참여 촉진 및 기본권 보장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38억원,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을 위한 농민기본소득 39억원, 미래형 스마트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경비 218억원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올해 48억원 보다 79.1% 증가한 86억원을 편성해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 공정·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5일부터 시의회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