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70타(2언더파)를 때렸다.
최종 합계 271타(17언더파)로 아일랜드의 리오나 머과이어(273타)를 2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8000만원).
시즌 누적 상금은 436만4403 달러(약 58억6100만원)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을 석권했다.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도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6가 276타(12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강국을 자랑하던 한국에게는 아쉬운 한 해가 됐다.
올해는 4승에 그쳤다.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 전인지가 6월까지 4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최종전인 11월까지 우승컵 가뭄에 시달렸다. 개인 타이틀도 빈손이다.
타이틀 빈손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다음 시즌은 최혜진, 안나린 등이 2년 차가 된다. LPGA 투어 진출 의사를 밝힌 박민지와 유해란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